영국과 아일랜드 여행1,2(켄싱턴 공원, 버킹엄 궁전, 트라팔가 광장, 윈저성)
첫째 날(2014.4.25)
여름휴가에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을 작년부터 가고자 하였으나 여행사의 모객과 비행기티켓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올해는 그러한 사정과 연휴를 감안하여 일정을 4월 말로 잡았다.
단체여행 예약 후 비행기티켓이 오버 부킹되어 우리부부는 물론 새아기와 아범도 출발 40분 전까지
탑승 가능여부에 마음 졸이고 여러 사람에게 부탁도 하고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다행이도 예정된 비행기편을 탑승할 수 있게 되어 기다리던 즐거운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후 12시간 정도의 긴 비행 끝에 현지의 저녁 무렵에 런던 히드로공항에 착륙하였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일행이 모두 모이니 5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에 이르는 8쌍의 부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런던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웸블리 지역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장을 풀었다.
둘째 날(2014.4.26)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가 내렸다. 호텔부근에 위치한 유명한 웸블리 축구장을 구경하려 하였으나
우천으로 멀리서 외관을 사진기에 담은 후 본격적인 단체관광에 나섰다.
알버트 공 기념관 앞에서 하차를 하니 비는 그쳤다. 켄싱턴 공원에 위치한 알버트 기념탑을 구경하고 공원 내를 산책하였다.
비가 온 후라 공기가 더욱 상쾌하였고 공원 안에는 각종 꽃들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있었다.
버킹엄 궁전으로 가서 궁전과 근위병들의 근무 모습을 구경한 후 제임스 공원을 걸으며 이동을 하였다.
공원에는 각종 오리와 물새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고 멀리 런던아이도 보이고 분수도 힘껏 물을 뿜고 있었다.
횡단보도를 지나 조금 걸으니 빅벤 시계탑이 있는 국회의사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리고 유명인들의 동상을 구경하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이동하여
부근에 위치한 내셔널갤러리 내부에 전시된 각종 그림들을 관람하였다.
트라팔가 광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부근에 버킹엄 궁전의 정문이 보였다. 버스를 타고 윈저 성으로 향했다.
윈저 성은 22년 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여왕 집무실부근을 제외한 성내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고
궁전내부와 장식물들을 세부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성을 나와 템즈 강변을 산책한 후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여행팀의 총무를 선발하고 오늘의 숙소로 향하였다.
도착한 숙소는 귀족의 고성을 개축하여 호텔 및 리조트를 만든 곳으로 주변에 광활한 초지와 숲이 펼쳐져 경관이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