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장/영국과 아일랜드(2014)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7(벨파스트 성, 트리니티 대학, 성패트릭 성당, 기네스 맥주 박물관)

돌샘 2014. 7. 13. 13:16

일곱째 날(2014.5.1)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제법 내려 우산을 쓰고 벨파스트 성을 구경하였다.

조그만 성이었는데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일행들은 정원을 둘러보면서 가이드가 이야기한 성 내에 있는 고양이 그림이나 모형을 찾는데 관심을 기우리기도 하였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도착해서도 비가 그치지 않아 우산을 받쳐 들고 트리니티 대학을 구경하였는데

구경거리는 별것이 없었지만 일행중 한명이 스마트 폰을 분실하여 조그만 소동이 일어났다.

다행히 전화통화가 되어 외국여행객으로부터 전화기를 돌려받을 수 있었으며

소동의 대가로 저녁식사 때 한식당에서 비싼(?) 소주를 샀다.

이곳에는 선거가 임박하였는지 전신주마다 후보자의 선전 포스트가 나붙어

눈길을 끌었는데 우리나라의 포스트와는 사뭇 달랐다.

시내중심가 이름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성 패트릭 성당을 구경할 때 쯤 비는 그쳤으며 성당 내부를 관람한 후에는

기네스 맥주 박물관에 들어가 모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맥주 시음을 하면서 사방의 시가지를 내려다보았다.

유명한 기네스 흑맥주를 전망대에서 시음을 하니 맛 또한 색다른 느낌이 들었고

집사람이 미리 준비한 마른안주 덕분에 쓴맛이 받히는 흑맥주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더블린 시가지를 걸었지만 구경거리는 별반 눈에 띄지 않았으며

바늘을 형상화한 탑의 모양과 그 유래가 이색적이었다.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한식당에 들러 한국음식을 먹으며

소주를 마셨는데 식당 손님들 중에 외국인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