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2016년
오빠! 내가 애교부릴 테니 마음 풀어
돌샘
2016. 6. 5. 14:01
오빠! 내가 애교부릴 테니 마음 풀어(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6.6.3.)
오늘은 손주들의 귀엽고 우애로운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답니다.
출근을 하여 갓 일을 시작했는데 옷걸이에 걸어놓은
윗옷에서 ‘카톡’음이 반복하여 들려왔습니다.
얼른 열어보니 새아기가 준모와 지우가 함께 있는 사진과 더불어
상황을 설명하는 문자를 보내주었습니다.
내용인즉 ‘새아기가 어떤 이유로 준모를 나무라는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광경을 지켜본 두 살배기 지우가 오빠 마음을 풀어주려고
준모에게 다가가 갖은 애교를 부리고 안기는 모습이랍니다.’
예전에는 새아기가 지우의 잘못을 나무라자 준모가 엄마에게
‘지우는 아직 어리니까 우리가 돌봐주어야지 나무라면 안 되지 않느냐.’고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났습니다.
정말 우애로운 남매입니다.
손주들의 귀여운 사진만 봐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텐데,
남매가 우애롭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에 마음이 뿌듯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