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의 두발자전거 (2023.4.9.) 일요일 오후에 아범이 “지우가 이제 두발자전거를 탑니다.”하는 설명과 함께 자전거 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2편을 보내주었습니다. 할머니가 지우에게 보조 바퀴가 붙은 두발자전거를 선물한지 3년 가까이 지난 것 같습니다. 보조 바퀴를 이용해 처음 두발자전거를 탈 때는 관심이 온통 자전거에 머물렀는데, 오빠와 함께 뚝섬 서울숲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고 태릉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배울 때는 자연히 관심도 따라갔나 봅니다. 지우가 그 동안 틈틈이 자전거를 타며 실력을 키워 드디어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으니 축하를 해 주어야겠습니다. 지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조 바퀴를 떼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두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스승이라는 생각이 듭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