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 행 적(顯 祖 行 蹟) 나무는 뿌리를 알고 가지를 알면 그 나무에 피는 꽃과 열매의 종류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은 그 조상님이 살아오신 발자취를 살펴보면 그 집안의 가풍(家風)을 능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집안마다 족보(族譜)가 있어 관심이 있으면 조상님들의 발자취에 관한 편린(片鱗)을 찾아볼 수 있으나 족보에는 많은 족인(族人)들에 관한 사항을 수록해야 하기 때문에 기록내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큰 업적을 남겨 세상에 이름을 떨친 조상님에 관해서는 비교적 소상한 기록(記錄)이 남아 있으나 그 외 조상님에 관해서는 생전 삶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비록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한 조상님이라도 자식이나 후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어찌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