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赤裳山) 전망대와 안국사 탐방(2024.11.16.)거창에서 무주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을 거쳐 ‘무주구천동 관광특구’를 지나자 인공호수인 ‘무주호’가 나타났다. 길가에 길게 늘어선 붉은 단풍나무 가지사이로 호수의 파란 물빛이 언듯언듯 드러나 가을의 정취가 느껴졌다. 적상산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에 접어드니 앞선 차량들이 엄금엄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꼬불꼬불 갈지자 굽잇길이 끊임없이 위로 향해 하늘에라도 가 닿을 듯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듯 고운 색조의 단풍잎이 나뭇가지에도 가득하고, 차가 지나가면 길가에 낙엽들이 우르르 날렸다. ‘머루와인동굴’을 지나고 높게 쌓은 댐 위로 오르니, ‘적상호’가 나타났다. 전망대로 들어가는 길은 적상호 주변 길가에 주차한 차량들을 비껴서 교행하느라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