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원도 여행 1 – 요선암, 붉은 메밀꽃축제, 운암정
2026 강원도 여행 1 – 요선암, 붉은 메밀꽃축제, 운암정(2026. 10. 5.)시월 초, 가을빛이 짙어가는 길목에서 영월과 정선, 태백, 삼척, 속초, 인제로 이어지는 강원도 산천을 3박 4일 동안 둘러보았다. 첫 발걸음이 닿은 곳은 영월의 요선암(邀仙岩)이었다. ‘신선을 맞이하는 바위’라는 이름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주천강 맑은 물가에 넓게 엎드린 화강암 표면에는 세월이 깎아낸 크고 작은 돌개구멍들이 묘한 모양으로 파여 있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천연기념물의 명성이 헛되지 않은 모양이다. 요선암 뒤편, 호젓한 숲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니 요선정(邀僊亭)이라는 작은 정자와 커다란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이 나타났다. 정자와 불상이라는 뜻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