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한반도섬과 파라호 꽃섬(2025.6.3.)속초에서 양구로 가는 길에 미시령 옛길을 이용해 울산바위 전망대와 미시령 정상에 들렀다. 울산바위는 언제 어느 방향에서 봐도 웅장하고 기묘하게 생긴 암반봉우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제 권금성에 올랐을 때도 울산바위가 보였지만 이곳 미시령 전망대에서 보는 자태만은 못했다. 미시령 고갯길을 힘들게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예전 휴게소와 주차장 자리는 자연 상태로 복원되었고 ‘미시령 탐방지원센터’만 남아 있었다. 미시령에서 속초 시가지 쪽을 바라보면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경치가 좋은데, 오늘은 옅은 안개로 희미하게 보였다. 양구 ‘한반도섬’으로 들어가는 데크 교량 옆에 차를 세웠다. 교량 입구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빌려주는 원색의 양산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