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난 느림여행(건봉사, 천학정, 아바이 마을)(2014.10.9~10)금년 시월은 연휴가 많아서 더욱 좋다. 지난주는 3일 연휴였는데 금주는 10일 샌드위치데이에 휴무를 하니 4일 연휴가 되었다. 연휴를 집에서 빈둥대며 보내면 뭔가 손해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그간의 경험이다. 이번 연휴에는 동해안 북부지역의 자연을 감상하며 지역별미도 맛보는 한가한 느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첫째 날)평일 출근시간대에 집을 나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동진하여 팔당대교로 한강을 횡단하고 남한강을 따라 양평을 거쳐 홍천, 인제를 지나 진부령을 넘어 건봉사로 향했다. 홍천부근 고속도로와 합류지점에 이르자 차량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였고 관광버스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제를 지나 미시령으로 가는 길과 진부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