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3국 여덟째 날과 아홉째 날(2013.7.20~7.28)아침 일찍 호텔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핀란드 수도 헬싱키로 가는 페리에 탑승을 했다. 우리가 그 동안 쭉 타고 다녔던 버스가 마침 떠나는 날 아침에 고장을 일으켜 마음을 졸이게 했다. 배위에서 바라본 탈린시내는 안개가 자욱하여 시가지를 선명하게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헬싱키는 날씨가 맑아 선상에서 항구 부근의 여러 섬들과 성채, 시가지 등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헬싱키에서는 암석교회, 시벨리우스 공원, 원로원 광장, 해안 시장 등을 구경하고 공원 잔디밭에 앉아 잠시 쉬었다. 헬싱키는 오래전에 우리부부가 북유럽을 관광할 때 한번 들렀던 곳이고 또한 구경거리도 많지 않았다. 중국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 도시락을 준비하여 상트 페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