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경조사)/천안 공원묘원

천안 공원묘원의 꽃

돌샘 2026. 4. 5. 20:54

천안 공원묘원의 꽃

(2026.3.29.)

장인어른의 기일을 이틀 앞둔 일요일에 천안 공원묘원 산소를 방문했다. 기온 변화가 심한 철이지만, 화창한 봄 날씨라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들었다. 묘원을 들어서자, 길가에 분홍색 진달래와 벚꽃 그리고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묘지 앞에는 알록달록한 조화들이 놓여 묘원 전체가 꽃동네를 방불케 했다. 무덤 앞에 놓인 꽃들은 시들지 않는 造花이자, 슬픈 마음이 담긴 弔花이지요.

 

 

상석에 준비해 온 음식을 진설하고 술을 올린 후 절을 드렸다. 제사를 모시지 않으니 주말에 찾아오지만, 추모의 뜻을 되새기는 면에선 기제사와 마찬가지였다. 몇 번 읽은 비문이지만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았다. 오늘따라 공원묘지를 찾은 성묘객이 유난히 많아 무슨 날인가 생각했다. 산소가 올려다보이는 그늘막에 앉아 이른 점심을 먹으니, 지난날의 여러 일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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