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큰엉해안, 제주민속촌, 광치기 해변
(2025.12.22.) 제주도 겨울여행(5)
성산 방향으로 달리다가 ‘남원 큰엉해안 경승지’에 들렀다. 자녀들이 결혼하기 전에 함께 왔으니 벌써 십수 년이 흘렀나 보다. 한적한 숲길의 관목 사이로 바다가 살짝 보이곤 했다. 호두암(虎頭巖)과 유두암(乳頭巖)에 관한 안내판을 읽고, 큰 암벽의 바위 중에서 유사한 형상을 찾아보았다. 호두암은 쉽게 찾았으나, 유두암은 애매하고 확실치 않았다. ‘한반도’라는 장소는 지형이나 바위 모양이 아니라, 나뭇가지 사이의 빈 공간이 한반도 모양이었다. 형태를 유지하려면 가지치기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표선면에 있는 제주민속촌을 방문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즈음 처음 방문했던 곳이니, 대략 삼십 오륙 년쯤 지났나 보다.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정말 별 볼 것이 없었다. 다양한 종류의 가옥, 시설물, 집기 등이 넓은 지역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특별히 눈에 띄는 전시물은 보이지 않았다. 민속 관련 전시물이라 세월 따라 크게 달라질 내용이 없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주 민속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정보를 자주 대하다 보니 눈에 익숙해진 탓도 있을 것이다.
성산일출봉 전체가 훤히 바라보이는 광치기 해변을 방문했다. 지난 여름휴가 때는 주차할 장소를 못 찾아 그냥 통과했던 곳이다. 광치기 해변에서 모래사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넓고 평평한 초록색 바위가 펼쳐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바위가 유독 초록색을 띠는 것은 표면에 파래 같은 해초가 자라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신통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남원 큰엉해안)









(제주민속촌)































(광치기 해변)










'제주도 여행 > 2025년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성산 유채꽃밭, 섭지코지, 용두암과 용연 (0) | 2026.01.24 |
|---|---|
| 산굼부리, 동화마을, 함덕해변 (1) | 2026.01.24 |
| 대포해안 주상절리, 천지연 폭포, 새연교 (1) | 2026.01.24 |
| 카멜리아 힐, 군산오름, 박수기정 (1) | 2026.01.24 |
| 산방산 유람선과 산방굴사 (2) | 202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