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반과 남한강
(2026.2.14.)
9일 간의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겨울철에다 설날까지 가운데 끼었으니 여행하기엔 좋지 않은 조건이다. 그렇다고 첫날부터 집에서 빈둥대기 싫어 팔당호 주변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국도 6호선을 타고 ‘능내리’를 지날 즈음 ‘봉주르’라는 눈에 익은 간판이 보였다. 옛 생각이 나서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예전 카페 자리엔 ‘바베큐 가든’이 들어서고, 카페는 건너편 넓은 부지에 팔당호를 향해 현대식으로 신축돼 있었다. 호숫가 자전거 길을 따라 카페 쪽으로 걸으니, 팔당댐과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 아담한 쉼터가 나왔다. 쉼터 주변 난간에 전시된 예쁜 조형물을 구경하는데, 조형물 작가라는 분이 나타나 안내를 하며 배경이 좋은 위치에서 사진까지 찍어 주셨다.
남한강 ‘양근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양평읍 초입부의 강변으로 갔다. 걸어 들어갈 수 있던 부교는 철거돼 보이지 않고, 무슨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양근섬과 옆에 있는 ‘떠드렁섬’을 동시에 연결하는 Y자형 보도교를 건설하고 있었다.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남한강을 건너 ‘팔당물안개공원’에 들렀다. 팔당호반둘레길의 보도교를 건너 무인도로 들어가는데, 물가엔 누렇게 변한 갈대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어디선가 새 울음소리가 연이어 들려오는데,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궁금증을 참지 못해 팔당전망대 방향의 간이휴게소 언덕에 차를 세웠다. 호수 쪽을 내려다보니 모래톱 주변 물가에 하얀 백로처럼 생긴 새들이 떼를 지어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능내리 팔당호)














(팔당물안개공원)








'돌샘 이야기 > 여행과 답사(20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천 연화지와 합천 영상테마파크 (0) | 2026.04.26 |
|---|---|
|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재인폭포, 고모저수지 (1) | 2026.03.08 |
| 송산그린시티전망대와 누에섬, 시화호전망대 (0) | 2026.03.08 |
| 철원 한탄강물윗길 (1) | 2026.03.07 |
| 두물머리 설경과 상춘원 (0) | 202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