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샘 이야기/여행과 답사(2025)

비 내리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돌샘 2025. 9. 28. 17:46

비 내리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2025.9.19.)

시원한 초가을 날씨를 반기며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향했다. 2년 전 이담 때쯤 그랜드밸리를 찾았지만 출렁다리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앞을 가로막았다. ‘삼산천계곡을 걸으며 출렁다리와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밑에서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언덕을 오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방문할 기회를 기다려 왔다. 탑승장 건물에 있는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를 잠시 구경하고 케이블카에 올랐다. 유리창 너머로 경치를 구경하는 도중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섬강과 삼산천, ‘오형제바위등의 주변 풍광이 뛰어났다. 출렁다리(연장 200m) 입구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을 위해 잠시 기다려야 했다. 다리 중간으로 들어서자 상하좌우로 많이 흔들려 몸의 중심을 잡느라 바짝 긴장했다. 다리 건너편에는 하늘정원이라는 산중 정원이 있어 숲속 산책로를 걸었다. ‘소금잔도에 올라 발아래를 힐끗 내려다보니 아찔한 낭떠러지에 오금이 저려 왔다. 바위에 정착한 앵커나 강재 구조는 상당히 안전해 보였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잔도 전망대에 서니 지나온 출렁다리는 물론 앞쪽에 있는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멀리 푸른 삼산천과 분수에서 내뿜는 물줄기도 구경할 만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우산을 펼쳐 들었다. 스카이타워는 사방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했다. 암벽에 매달린 잔도와 삼산천 위 철교를 지나가는 기차가 빤히 보였다.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타워를 내려가니 울렁다리(연장 404m)와 연결되었다. 울렁다리는 예상 외로 흔들림이 적었으며, 포토 존을 지나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곡 쪽으로 내려왔다. 절경의 운치를 느끼며 빗속을 천천히 걸으니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미디어아트센터, 케이블카에서)

 

 

(출렁다리, 하늘정원)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

 

 

(빗속의 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