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샘 이야기/여행과 답사(2026)

목포 스카이워크, 춤추는바다분수, 갓바위

돌샘 2026. 5. 9. 17:21

목포 스카이워크, 춤추는바다분수, 갓바위

(2026.5.3.)

목포해양대학교 부근 해변에 스카이워크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주차장이 없어 다른 차들처럼 갓길 주차하느라 불편했지만, 주변 경치는 기대 이상이었다. 스카이워크는 유달산을 배경으로 바다를 향해 높다랗게 설치돼 있고, 아래쪽엔 자그마한 백사장이 보였다. 유달산을 넘어온 해상케이블카가 까마득한 공중에 매달린 채로 바다 건너 고하도로 넘어가는 모습이 빤히 보였다. 서쪽에는 목포 북항에서 고하도로 넘어가는 웅장한 사장교 형식 목포대교의 주탑 2개가 바다 가운데 버티고 서 있었다.

 

평화광장 앞 바다에 펼쳐지는 춤추는바다분수를 구경하기 위해 일찌감치 부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몇 년 전에 바다 분수를 구경하려고 방문했지만,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보지 못했다. 저녁 8시 정각이 되자 음악에 맞추어 바다 분수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분수의 모양이나 움직임, 높이, 조명 등이 다양하게 연출되어 호기심을 이끌었다. 많은 음악 분수를 봐 왔기 때문에 관람자의 감탄을 자아낼 만한 명장면이 나타나기를 바랐지만, 기대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다 분수의 움직임과 조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면 더 멋진 공연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어 아쉬웠다.

 

아침에 갓바위가 있는 바닷가를 찾아 나섰다. 옅은 해무가 끼어 멀리 있는 영산강 하구언 수문이 흐릿해 보였다. 갓바위 앞 바다에는 조수 간만의 변화에 따라 높이를 달리하며 물에 뜨는 부교식 데크가 설치돼 감상하기 좋았다. 예전엔 교량식 데크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밤에 조명이 비치는 상태에서 구경했기 때문에 사뭇 다른 느낌이다. 자연의 갓바위 모양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지만, 관람 조건을 개선하니 천연기념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스카이워크)

 

 

(춤추는바다분수)

 

 

(갓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