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박물관과 미륵사지
(2026.5.5.)
익산 미륵사지로 가는 길에 보석박물관에 들렀다. 예전부터 박물관의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보석에 관심이 많지 않으니 일부러 찾아올 사안은 아니었다. 박물관을 찾아드니 건물의 외관이 대단해 은근히 기대감이 생겼다. 각종 보석의 원석과 가공해 만든 완제품들을 설명과 함께 전시해 놓았다. 보석에 관해서는 잘 몰라도, 학부 시절 광물학을 수강한 덕분에 광물 이름들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옆 건물인 ‘주얼팰리스’에는 가공한 보석 판매 업체들이 입점해 있었는데, 방문객은 많지 않아 보였다.
미륵사지에 도착하니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행사가 있었던 듯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들이 많았다.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당간지주’부터 살펴보고, 국보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서탑)’을 관람했다. 현재는 석탑의 복원이 완료된 상태지만, 복원 이전과 복원 중이던 시기에도 찾았으니 관심이 상당한 편이다. ‘금당 터’와 ‘석등 하대석’ 그리고 1992년에 복원한 ‘동원 구층석탑(동탑)’도 둘러보았다. 복원한 지 겨우 30여 년이 지난 구층석탑의 석재 여러 곳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보고 실망이 컸다. 원래 미륵사지 석탑을 만들었던 옛 장인의 기술력과 숙련도가 놀라울 따름이다. 서탑과 동탑을 멀리서 관망하니, 천수백 년 전에 조성된 백제시대 서탑이 현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동탑보다 훨씬 유려해 보이는 것은 나의 편견 때문일까?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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