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님/조부모님 회상

조부모님 기일

돌샘 2012. 12. 31. 14:31

조부모님 기일(忌日)에 즈음한 회상(回想)의 편린(片鱗)들


음력 11월 10일은 나의 조부모님 기일(忌日)입니다.

2012년은 할아버지 돌아가신 지 44주년이 되고 할머니 돌아가신 지는 1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두 분이 돌아가신 해는 다르지만 음력으로 같은 날짜에 돌아가셔서 제사를 같은 날짜에 모시게 되었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71세에 돌아가셨고 할머니께서는 98세에 돌아가셨답니다.

어머님을 아시는 친인척이나 주변사람들은 생전에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기에

돌아가시고 나서는 며느리가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같은 날짜에 돌아가셨다고 덕담을 하시지요.

요즈음과 같은 핵가족시대에는 조부모님과 같이 한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드물겠지만

우리형제들은 조부모님을 모시고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조부모님과 관련된 추억도 많은 편이랍니다.

올해에는 조부모님 제사를 모시러 마산 본가로 내려가기 며칠 전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면 그 분들에 대하여 기억을 하는 사람들도 세상을 떠나

간단한 기록만 남아 후세에 전해지게 되고 인간적인 면모는 잊혀져 버리겠지.

먼 훗날 자손들 중에 그 분들의 삶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자 하는 후손이 있어도 알 수가 없게 되겠지.

말로써 전해지는 것은 간편하나 어느 시점에서 맥이 끊겨버리면 모든 것이 사라지겠지.

나의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조부모님에 관한 회상의 편린들이라도 모아 글로써 남겨두자'고 말입니다.

한 번에 모든 추억들을 정리하여 기록해 두면 보는 사람이 편리하겠지만

사람의 추억이란 그렇게 일목요연하게 회상되는 것이 아니라서 오늘은 가장 먼저 회상되는 일들을 기록하고

다음 기회에 회상되는 일들은 추가로 기록하여 훗날 이들을 모아 정리하고자 합니다.

기록내용은 1. 할아버지에 대한 회상

                2. 할머니에 대한 회상

                3. 조부모님 산소 둘레석과 동자석 설치에 관한 이야기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세부내용은 별첨 파일에 저장해 두었으니 나의 직계 비속과 그 배우자만 읽어보기를 바란다.)

 

조부모님 기일에 즈음한 회상의 편린들.hwp

 

 

 

 

 

 

조부모님 기일에 즈음한 회상의 편린들.hwp
0.04MB

'조부모님 > 조부모님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와 대봉감 홍시  (0) 201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