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2013년 하늘정원 3

봄꽃이 피는 하늘정원

봄꽃이 피는 하늘정원 하늘정원의 봄맞이 정리와 분갈이는 4월 초에 시작해서 예년에는 4월 말이면 마무리가 되었는데 올해는 5월 초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홍매화가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명자나무, 보리수, 철쭉 종류, 라일락, 불두화, 병꽃나무 등이 순서를 다투며 피어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고 초화로는 할미꽃, 군자란, 제비꽃 종류, 매발톱꽃, 제라늄, 패랭이, 디기탈리스, 작약(함박꽃), 끈끈이 대나물 그리고 화원에서 구입한 사피니아, 페라고늄, 라넌큘러스, 금어초 등이 정원을 한결 화사하게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며 꽃 상태를 관찰하고 향기를 맡아 본 후에 출근하고 퇴근하면 다시 정원에 올라가 새로 핀 꽃이나 돋아난 새싹이 있는지 시든 꽃은 없는지 살펴보고..

하늘정원 화단조성

하늘정원 화단조성(2013년 봄맞이) (2013.3월)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아파트 옥상의 하늘정원(SKY GARDEN) 화단 확장 및 신규 조성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하늘정원에 조그만 화단이외는 크고 작은 화분에 갖가지 작은 나무와 화초를 심어 길러왔는데 화분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말썽을 부려 지난 가을부터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꽃밭 울타리를 만드는데 사용한 붉은 벽돌은 아파트 보도블록 교체 공사시 폐기하는 벽돌 중에서 파손되지 않은 것을 선별하여 활용하였는데 작년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내가 없을 때 집사람이 혼자 벽돌을 옥상에 올려놓느라 큰 고생을 하였습니다. 화단의 용토는 업무상 도로공사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관계자에게 부탁을 하여 조금씩 마대에 담아왔던 흙..

겨울나기

겨울나기(꽃을 가꾸는 정성) 어느 시인은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고 읊었지요. 꽃은 잠시 피었다 시들어 버리지만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한답니다. 봄에 피는 꽃은 대개 가을에 꽃눈이 맺히기 때문에 동해를 입지 않고 겨울을 잘 넘겨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답니다. 전문적으로 꽃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시작을 하겠지만 취미로 꽃을 가꾸는 사람들은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하나 배우게 된답니다. 꽃이나 나무 중에는 원산지에 따라 동해를 입지 않고 나지에서 스스로 겨울을 잘 넘길 수 있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별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