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2019.6.8.)오늘 오후 선약이 없는 가족은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민이네가 먼저 도착했는데 머리에 예쁜 리본을 꽂고 왔습니다. 안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어린이용 쿠션에 올려 거실에 눕혀놓아도 잘 놀았습니다. 손을 발아래 받쳐주며 ‘힘 줘!’하며 응원을 보내면 발을 뻗어 그 반동으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아빠, 엄마는 모처럼 영화를 보러간다기에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소민이는 처음에 내하고 잘 놀아, 할머니는 부엌에서 다른 일을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삼십 분 정도 지나자 소민이가 입을 삐죽거리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아서 다독거리며 달래보았지만 울음소리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할머니도 합심하여 안고 달래다가 업기도 했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