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탄생~100일 18

14주 째 이야기

14주 째 이야기(2015.6)6월 23일(탄생 93일 째) 지우가 몸을 옆으로 틀면서 색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뒤집기를 하려고 시도하는 모양입니다. 등 쪽이 보이는 사진에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인데 앞쪽에서 찍은 사진은 엄마를 보며 웃고 있는 표정입니다. 오늘은 뒤집기를 중간에 그쳤지만 완성하는 날에는 곧 알려달라고 새아기에게 부탁해 두었습니다. 25일 사진은 지우가 오빠와 사이좋게 놀고 있는 사진입니다. 오빠도 ‘지우야~’ 하면서 다정하게 불러주고 지우도 오빠를 보면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탄생 초기에는 오빠가 샘을 내면 어쩌나하고 염려도 하였지만 정다운 남매로 우애롭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26일에는 할머니가 돌봐주러 가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였답니다. 사..

13주째 표정과 행동

13주째 표정과 행동(2015.6)6월 14일엔 지우가 큰할아버지께서 사주신 옷을 입고 피아노매트에서 잘 놀고 있는 사진을 새아기가 보내주었습니다. 커다란 꽃이 달린 머리때를 매고 있으니 어엿한 아가씨 기품이 풍기는 것 같습니다. 6월 17일엔 지우가 엎드려 목을 가누고 있는 사진이 전송되어 왔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서서히 웃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엎드린 자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으니 조만간 엎치기도 할 것 같습니다. 6월 18일엔 새아기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지우의 예쁜 사진과 함께 ‘아버님~ 지우 이쁘죠?’ 하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답신을 할 좋은 문구가 얼른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본래 예쁜 손녀를 두고 ‘예쁘죠?’하고 물었으니 색다른 옷을 입고 귀여운 표..

8주째 이야기

8주째 이야기(2015.5.13, 5.15)새아기가 보내준 사진을 정리하여 지우의 탄생 8주째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립니다. 52일째 되는 날에는 ‘킥 앤 플레이 피아노’라는 놀이매트 위에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아치형 받침대에는 동그란 거울이 달려 자기 얼굴을 쳐다볼 수 있고 발로 건반을 차면 음악이 나오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지우가 발로 건반을 건드리면 음악소리가 나오니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신기한 듯 잘 놀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오빠와 나란히 누워 남매간에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웃으며 다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매의 다정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할애비 마음까지 푸근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54일째는 침대에 혼자 누워 모빌의 움직임 따라 눈동자를 움직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