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할아버지 좀 가르쳐드려요 (2018.12.22.) 준모는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현관으로 갔지만 지우는 오늘도 자랑거리가 많은가 봅니다. 지우가 발걸음을 내딛자 신발에서 반짝반짝 영롱한 빛이 났습니다. 신발이 멋있다며 칭찬을 해주자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현관을 들어섰습니다. 거실에서 외투를 벗자마자 빙그르 돌고 또 돌았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보세요. 예쁘죠?”하고 물었습니다. 지우가 몸을 돌려 회전을 하자 입고 있던 치마 자락이 살짝 감기며 들어올려졌습니다. “와~ 지우가 회전을 하니까 치마 자락이 예쁘게 살짝 올라가네.”하며 맞장구를 치자,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예쁘죠? 예쁘죠?”를 반복했습니다. 지난번 하늘정원에서 즐겁게 눈 놀이하던 동영상을 보여주자 남매가 머리를 맞대며 보다가 한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