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주말 근황(새 킥보드와 드론 날리기, 연천 허브 빌리지)
(2020.3.28.~29)
토요일 오전에 새아기와 ‘카톡’으로 얘기를 나누는데 준모가 끼어들었습니다. 준모가 문자와 다양한 종류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보내왔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방울토마토 씨앗이라며 할애비에게 선물도 했습니다. 진정한 선물인지 싹을 틔워 키워달라는 심부름(?)인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지우의 생일선물로 주문한 킥보드가 도착하여 지우는 킥보드, 준모는 ‘드론’을 들고 온가족이 아파트 공터로 나간 모양입니다. 30분 후 보내온 사진을 보니 지우가 핑크색 킥보드를 시승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예전부터 핑크색 킥보드를 원하더니 소원성취한 모양입니다. 준모는 자전거를 타는 모습과 드론을 날리는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드론의 비행능력을 물었더니 최대비행거리는 30m이고 비행시간은 5분, 아파트 5층 높이까지 날아올랐다고 합니다. 지우가 벚꽃과 노란 개나리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과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 그리고 준모가 열심히 ‘캐치볼’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내왔습니다.
오후엔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연천 ‘허브 빌리지’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준모와 지우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과 벗은 모습이 보입니다.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고 없으면 벗은 모양입니다. 야외엔 봄이 파릇파릇 새싹을 틔우고 있었지만 계절상 아직 허브 꽃이 필 시기는 아니지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못, 조형물 등을 두루 구경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상쾌한 바람을 쐬며 타인과 접촉을 피하느라 생긴 답답함을 깨끗이 날려버리기 바랍니다.
일요일엔 남매가 아파트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해 단지 내에서 놀았다고 합니다. 지우가 여러 가지 놀이시설과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보입니다. 준모는 아빠와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준모가 지난 방학 때 배드민턴을 배운다더니 꽤 잘 치나봅니다. 운동에 기본적인 소질이 있으니 무슨 운동이던지 방법과 자세만 가르쳐주면 잘해내는 것 같습니다. 할애비는 어제 준모가 보내준 방울토마토와 작년 가을에 채집해둔 꽃씨를 심었답니다.
(토요일 아파트에서)
(연천 허브 빌리지)
(일요일 아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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