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돌보며 놀았어요
(2015.6.29)
오늘은 할머니가 오셨지만 날씨가 더워서 외출은 하지 않고 집에서 놀았어요.
동생 지우도 안아주고 TV 어린이 프로도 보면서 놀았지요.
할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실 때는 만면에 웃음을 짓기도 하였습니다.
준모가 소파에서 TV를 볼 때 옆에서 고부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시청에 방해가 된 모양입니다.
엄마와 할머니에게 번갈아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손자의 반복된 간섭에 할머니가 짐짓 이야기를 못하게 하면
집에 가겠다고 하니 곧바로 색다른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준모의 태도가 돌변하여 손바닥을 펴서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하며 크게 이야기해도 된다고 하였답니다.
좋아하는 프로를 보는데 방해가 되었지만 할머니가 집에 가겠다고 하니
본인의 주장을 누그러뜨리고 차선책을 택한 모양입니다.
준모가 TV 프로를 볼 때 캐릭터들의 동작만 건성으로 보지 않고 대화내용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청취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일의 경중을 판단하여 결정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답니다.
우리 준모! 잘~ 했어요.
네 언행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할애비는 행복한 저녁 한 때를 보냈단다.
(사진이 적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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