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2017년

남매의 싱가포르 여행

돌샘 2017. 9. 17. 21:20

남매의 싱가포르 여행(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9.7.~9.12)

준모와 지우가 아빠 엄마와 함께 싱가포르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모는 싱가포르 여행이 두 번째이고 지우는 처음 가는 여행이랍니다.

아빠 엄마 덕분에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관광보다는 아이들의 놀이와 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목적지를 정했나 봅니다.

여행기간은 총 6일이지만 이른 아침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을 감안하면 4박 6일 여행인 셈이죠.

여행기간 새아기가 3회에 걸쳐 보내준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상상력으로 엮어 정리하였습니다.

 

(9월 8일)

호텔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 산책을 하였습니다.

준모는 호텔종업원의 지도를 받으며 실내 골프퍼팅 연습을 해봤습니다.

어디서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남매가 나란히 서서 상어와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장면을 바라보며 좋아했습니다.

준모는 줄에 매달려 스프링처럼 크게 출렁이는 ‘메가바운스’를 탔는데 겁내지 않고 신나게 즐겼습니다.

지우도 타고 싶었으나 아직 어려서 타지 못하게 되자 많이 서운해 했다고 합니다.

보내준 동영상을 보니 담력이 세지 않으면 타기 겁나는 놀이인 것 같은데...

오빠 동생 모두 겁 없이 모험심이 많은 어린이인 모양입니다.

지우는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나서야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준모는 저녁에 호텔 키즈 카페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운 몇 가지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모양입니다.

어려서부터 외국인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영어로 대화하는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영어를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9월 9일)

오늘은 남매가 여러 가지 물놀이와 모래장난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분수대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과 여러 가지 분수에서

물이 시차를 두고 공중으로 솟아오르거나 쏟아져 내렸습니다.

준모와 지우는 분수대에서 물장난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풀장에 설치된 여러 가지 코스의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도 신나게 탔습니다.

지우는 겁도 없이 혼자서도 물 미끄럼을 재미있게 탄 모양입니다.

미끄럼틀에서 풀장의 물속으로 떨어지는 지점에서는 부득이 아빠의 도움을 받았겠지요.

물가에 있는 모래사장에 나가서는 부삽으로 모래를 파서

그릇에 담기도 하고 틀에 넣고 눌러서 여러 가지 모형도 만들었습니다.

식당은 뷔페식이었는지 준모가 양손에 음식그릇을 들고 좋아하는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남매가 정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윙스 오브 타임’이라는 레이저 쇼를 보았다고 합니다.

남매는 레이저 쇼가 신기한 듯 시선을 집중하여 구경했으며

지우는 ‘우와~ 우와~’하며 탄성까지 질렀다고 합니다.

 

(9월 10일)

숙박하던 호텔을 옮겼는데 새로 옮긴 호텔은 시설과 주변경치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남매가 실내에서 찍은 사진 배경에 창문을 통해 저 멀리 바다와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어우러진 경치가 보입니다.

호텔 정원을 구경하며 산책도 하고 주변상가도 둘러보았습니다.

남매가 아빠와 함께 코끼리 차를 타고 좋아하는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엄마와 준모가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데 멀리서 지우가 달려오는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오늘은 ‘루지’를 탔다고 하는데 사진이 없어 ‘루지’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에 ‘루지’라는 종목이 있는 것을 보면 썰매처럼 생긴 놀이기구를 탄 모양입니다.

따뜻한 나라이니 트랙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귀국 후에 ‘루지’타는 사진을 받았는데 역시 썰매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탑승자 모두 헬멧을 쓰고 긴장한 표정이나 준모는 사진이 찍힌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어 조금 아쉬웠는데 ‘루지’ 타는 사진에 가족 모두의 얼굴이 나왔습니다).

 

(9월 11일)

오늘 밤에는 귀국길에 오르니 이번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날입니다.

상가를 걸으며 이런저런 상품들을 구경하는데 지우의 눈에

인형가게가 들어오자 가까이 다가가서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액세서리 가게 앞에서는 남매가 함께 서서 사진을 찍도록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지우는 가게 앞에 세워진 커다란 ‘미키 마우스’ 조형물을 보자

발을 딛고 올라서 코를 잡은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했답니다.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국 준비를 할 때는 다소 아쉬운 마음도 들었겠지요.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가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한 후에

다시 여행을 떠나면 더욱 보람되겠지요...

 

(9월 8일)

 

 

 

 

 

 

 

 

 

 

 

 

 

 

 

 

 

 

 

 

 

 

 

 

 

 

 

 

 

 

 

 

 

 

 

(9월 9일)

 

 

 

 

 

 

 

 

 

 

 

 

 

 

 

 

 

 

 

 

 

 

 

 

 

 

 

 

 

 

 

 

 

 

 

 

 

 

 

 

 

 

 

 

 

 

 

(9월 10일)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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