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2~3세 성장기록

소민이의 어린이집 넷째 주 생활

돌샘 2021. 4. 2. 21:12

소민이의 어린이집 넷째 주 생활

(2021.3.22.~3.26)

일요일 오전에 소민이의 어린이집 4주차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지만, 모녀간에 나눈 대화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은 글로 적어 보내주었습니다. 소민이가 한 말과 행동에 관한 내용을 읽고 있으니 직접 언행을 보는 듯 실감이 납니다. 아이들이 이맘때면 언행에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인가 봅니다. 소민이가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으니 더 큰 변화와 빠른 성장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후일 다시 읽어보면 더욱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소민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 것 같더니, 수요일에는 어린이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이번 주 월, 화요일에 아빠 엄마랑 여기저기 같이 놀러 다녀서, 혼자 떨어져 있는 게 더 싫었나 추측해 봅니다. 수요일 집에 돌아와서 소민이에게 오늘 어린이집 어땠냐고 물으니, “, ~~(우는 시늉)”했어요. 선생님한테 이미 들어 운 걸 알고 있었는데, 소민이가 직접 말해줬네요. 어린이집 끝날 때마다 소민이가 좋아하는 건포도를 챙겨 가는데, 금요일 하원 때는 같은 반 친구가 소민이 손에 든 건포도 상자를 가져가려하자, “내꺼잖아!”하고 당차게 말했답니다. 선생님이 그거 뭐냐고 하자, “과자잖아!”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낮잠도 자고 오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