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어린이집 다섯째 주 생활
(2021.3.29.~4.2)
일요일 오후에 나들이를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는데, 소민이의 어린이집 5주차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은 주변상황이나 행동을 잘 보여주고 글은 볼 수가 없는 것들을 설명해주니,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 직접 행동을 보는 듯합니다. 소민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며 발전해 나가는지, 그 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나 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소민이에게 오늘 뭐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하지!”해서 할아버지는 회사에 갔다니까 “할미!”했습니다. 할머니는 할머니 집에 있다니까, “친구!”했습니다. 친구 만나러 어린이집에 갈까 하니 좋아했어요. 소민이가 친구를 만나러 어린이집에 간다고 하며 갔지만, 막상 어린이집 현관에서 엄마랑 헤어질 땐 헤어지기 싫어서 울었어요. 그 다음날엔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하기에 어린이집에서 간식 준대~, 간식 먹으러 들어갈까 하니 좋다고 들어가네요. 어린이집에 보낼 땐 엄마의 센스가 필요한 거 같아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에 의하면 소민이가 역할놀이를 정말 잘하고, 같은 반 친구들 이름을 다 알아서 부른다고 하네요. 노래가 나오면 자동으로 율동을 추고요. 다른 애가 마스크를 갈거나 기저귀를 갈면, “나도~ 나도~”하면서 자기도 갈아 달라 한답니다.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지 요새 말도 부쩍 늘었어요. 새로운 말들을 많이 표현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자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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