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곰국 예찬
(2021.5.27.)
소민어멈이 5월 27일 ‘선재도 뻘다방(5.21일)’과 ‘부천 나눔목장(5.23일)’ 나들이 때 찍은 사진과 글을 보내왔습니다. 마지막에 동영상 2편이 왔는데, 소민이가 집에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라 했습니다. 첫 번째 동영상은 소민이가 곰국을 먹다가 맛있다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위로 추겨 세워 흔들며 큰소리로 “굿!”이라 외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급기야는 두 손으로 그릇을 들고 국을 들이마시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소민이가 마치 곰국을 선전하는 모델역할을 하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 영상에는 소민이가 책을 보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집에서 촬영한 동영상은 아무데도 실리지 못했습니다. 소민이가 곰국을 먹다가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겨 세우고 “굿~”이라 외치던 귀여운 모습이 간간이 생각났습니다. 소민이 할머니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소민이가 곰국이 맛있다며 재롱부리던 행동을 몇 번이나 되뇌었습니다. 할머니는 곰국을 끓여준 당사자이니, 소민이가 국을 좋아하는 모습이 나보다 더욱 감동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요. 한 달가량 전에 보내준 내용이지만,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그 영상을 찾아 블로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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