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댄스파티(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8.6.)
일요일 밤 어린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시작할 시간.
잠원동에서 벌어진 남매의 내의차림 댄스파티(?)가
전파를 타자 삽시간에 서초동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카톡’ 소리가 안방과 거실에서 연이어 울리더니 안방에서 음악소리와 함께
지우가 ‘엄마!, 아빠!, 할머니!, 하부지!’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노래 가사에 들어있는 호칭인 모양인데
‘하부지(할아버지)~’라 부를 때는 ‘왜야~’하고 대답해야 할 것처럼 들려왔습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손주들 춤추는 동영상을 집사람이 ‘카톡’으로 받아 재생시킨 모양입니다.
나도 거실에서 동영상 내용을 확인하려고 켜자, 음악과 노래 그리고 추임새가
조용하던 집안을 떠들썩한 댄스 파티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우가 어린이집에서 ‘상어가족’이라는 동요의 노래와 율동을 배워와 부르자,
잠 잘 시간이라 속옷차림이었지만 동영상을 촬영한 모양입니다.
그러자 오빠도 함께 춤을 추었나 봅니다.
지우의 율동과 목소리가 돋보이는 댄스파티였습니다.
머리카락이 길게 자라 목 아래까지 처진 모습이 더욱 예쁩니다.
새아기의 정성과 편리한 생활기기 덕분에 손주들의 한밤중 재롱을 실황방송 보듯이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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