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는 모델 할머니는 사진사
(2015.6.1)
퇴근 무렵 카톡 신호음이 요란하게 울려대니 사진이 전송되는 모양이다.
열어보니 집사람이 보내준 준모 사진이었습니다.
쓱 한번 훑어보니 범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화면을 크게 하여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준모가 다양한 자세와 표정을 지은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할머니가 손자의 일상을 사진에 잘 담고 있지만
오늘 사진은 조손이 합작한 빼어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녁식사 시간엔 준모의 언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준모가 아침식사 때 반찬이 하나밖에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자
새아기가 오늘 할머니가 오시면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해주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준모가 노리안에서 돌아오자 할머니가 짐짓 ‘준모야! 오늘 아침에 뭐 먹었니?’하고 물으니
어묵 한 가지만 먹었다고 일러바친(?) 모양입니다.
저녁에는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려고 하자 만류를 하였지만 안 된다는 사실을 아니까
밥을 먹여달라고 하여 조금 더 머물게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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