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장/이탈리아 스위스(2015)

여행 셋째 날

돌샘 2015. 7. 26. 17:32

3. 여행 셋째 날(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섬 관광)

오늘의 관광일정은 이번 여행의 백미라 할만하다.

폼페이 유적지를 찾아 로마시대 홍등가와 목욕탕 시설, 빵집, 가게, 신전 등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화산폭발로 인한 사람과 개 등의 화석, 출토된 각종 유물들을 구경하고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을 조망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폼페이 역에서 소렌토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에어컨이 없었지만 차창으로 바람이 불어와 더위는 심하지 않았다.

소렌토에 가까워지자 차창너머 간간이 보이는 해안 절경이 감탄을 자아내었다.

소렌토 구시가지의 재래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해안절경과 아찔한 절벽위에 멋있게 세워진

건물들을 감상하며 카프리 섬으로 가는 유람선에 올랐다.

선상에서 바라보니 아찔한 절벽위에 들어선 건물과 동네가 이국적이었다.

카프리 섬은 선착장에서 바라보니 양쪽으로 높은 절벽이 솟아있고

가운데 낮은 지형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부두에서 승합차를 타고 천길 낭떠러지 위에 난 좁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곡예운전 하듯 올라 산중의 마을에 도착했다.

카프리 섬에는 선착장 부근 아랫마을과 산중의 2개 마을이 있는 모양이다.

1인용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 전망대로 향했다.

리프트에서 내려다보니 아기자기한 산중마을과 파란 바다 그리고 해안선이 그림처럼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었다.

낮은 언덕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랫마을, 굴곡진 해안선과 에메랄드 빛 바다,

크고 작은 바위섬과 해식동굴, 흩어져 있는 흰색 요트 무리

그리고 모터보트가 뿜어내는 하얀 물살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다.

내가 이제껏 보았던 바다경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랫마을로 내려와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카페에서 들어가

일행부부 두 팀과 맥주를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카프리 섬에서 나폴리로 가는 배를 탔다.

나폴리 구시가지는 언덕 비탈면에 형성되어 있었으며 바다 물은 오염된 듯 갈색을 띠었다.

세계 3대 미항중 하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도시가 칙칙하고 낡아보였다.

선상에서 항구에 인접한 회색 큰 성벽(누오보 성)과

언덕배기에 자리 잡은 성당과 건물 등 시가지를 조망하였다.

밤에는 숙소 부근 대형매장(EURO SKIP)에서 와인과 과일을 사와 먹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번 여행일정 중 유일하게 2박을 하게 되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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