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장/이탈리아 스위스(2015)

여행 여섯째 날

돌샘 2015. 7. 30. 22:14

6. 여행 여섯째 날 : 코트다쥐르(모나코, 에즈, 니스), 밀라노 관광

해안가 가파른 산비탈 중간에 꼬불꼬불하게 조성된 도로를 따라 모나코로 향했다.

아래로는 지붕이 붉은 이국적인 해안마을이 번갈아 나타나고

산비탈 곳곳에는 낙반을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 방호 네트와 억지 말뚝이 설치되어 있었다.

모나코 공국은 대부분 해변 산비탈로 이루어져 있었다.

해양박물관을 거쳐 공원으로 나가 조각 작품들을 둘러보고

바다를 내려다보니 파란 바다와 하얀 요트가 대비되어 인상적으로 보였다.

왕궁은 평범하게 보였으며 부근 성당 안에는 고 그레이스 왕비가 결혼할 때의 사진과 무덤이 있었다.

니스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일명 독수리 둥지마을로 불리는

에즈 마을과 선인장들이 장관을 이룬다는 열대정원을 둘러보았다.

열대정원으로 오르는 언덕의 좁은 골목길 양편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동화속의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언덕 정상부 열대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이 노지에서 자라고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안과 섬 그리고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었다.

정오 무렵에 니스에 도착하여 해변에서 점심(개별식사) 및 자유시간이 1시간 주어졌다.

일행 대부분은 식당을 찾아 흩어졌지만 우리는 해변 비치파라솔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찾아갔다.

건물 쪽은 음식을 먹는 자리, 중앙부는 파라솔아래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것을 보니 음료수나 맥주를 먹는 자리,

바닷물과 접하는 해변가는 파라솔아래 비치침대가 놓여있으니 수영과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짐작되었다.

손님이 아닌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하얀 파라솔이 여러 개 둘러쳐진 큼직한 테이블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고 주변을 둘러보니 세계적인 해변휴양지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맥주를 두병 주문했는데 큰 병은 만 오천 원 정도였다.

미리 준비해온 건과류와 과자를 안주로 내놓고 먹었으며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은 생수도 한 병에 구천 원 정도란다.

해변으로 나가 바닷물에 발을 담갔는데 물가는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었다.

일행 중 일부는 식사하느라 니스 해변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간단하게 니스 관광이 끝났다.

오후 느지막하게 밀라노에 도착하였는데 햇볕과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대성당과 오페라 하우스, 갤러리 바닥의 모자이크를 감상하고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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