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여행 다섯째 날(베네치아 관광)
베네치아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가로지른 긴 제방과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오른쪽에는 차량용 도로, 왼쪽에는 철로가 있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베네치아로 향하는 바닷길 양쪽에는
크고 작은 성당과 카페 그리고 작은 마을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선착장에 내려 그늘에서 베네치아가 조성된 역사적인 배경과
공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다.
운하를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널 때마다 운하 양쪽에 보이는 풍경이 달랐고
지반의 침하에 의하여 기울어진 탑도 보였다.
탄식의 다리가 보이는 곳을 지나자 높은 종탑이 보이고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대성당이 나타났다.
햇살이 따가웠으나 그늘을 찾아들면 견딜만하였다.
성당의 일부는 보수공사로 가림막이 쳐져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으나
네 마리의 말과 성인들의 조각에 눈길이 갔다.
유독 사자상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곳의 상징물이라고 한다.
곤돌라를 타는 옵션 시간에 우리는 성당 뒤편 상가 쪽으로 걸어가서 다양한 모양의 가면을 파는 가게,
유리공예품 가게, 액세서리 가게, 리알토 다리 등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였다.
산마르코 광장 전면 쪽으로 나가서 바다 건너편 가까운 섬에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과 산타 마리아 살루테 성당의 멋진 외관을 감상하였다.
자판기에서 생수를 사기위하여 국내 자판기와 같은 방법으로
돈을 먼저 넣고 해당번호를 입력했더니 돈만 잡아먹고 생수는 나오지 않았다.
번호를 먼저 입력하고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넣어야 하나 보다.
영어설명이 없으니 까막눈이나 다름이 없다.
관광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돌아올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옵션인 수상택시를 탔지만
우리부부는 예전에 타보니 별것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기에 여객선을 타고 나왔다.
내일의 관광을 위해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조그만 해안도시 산레모로 향했다.
이탈리아 동쪽 해안에서 서쪽 해안 끝까지 가야하니 장시간 버스를 탔다.
산레모에 가까워지자 차창너머 아담한 마을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일행들과 부근 까르프 매장을 찾아 간단한 쇼핑을 하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해변에는 비치파라솔이 길게 늘어서 있었으나 모두 닫혀있는 것을 보니 밤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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