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섯째 날)
까탈루나광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여 출발게이트로 갔다.
집사람은 공항 면세점 양주가격을 알아보고 싸다면서 한 병을 더 구입했다.
드골공항에 도착하니 며칠 전에 왔던 곳이라 주위가 눈에 익었다.
오페라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려, 헷갈리지 않고 예약한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숙소에 가방을 두고 인근에 있는 쁘랑땅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파리시내 전경을 구경하였다.
백화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마음에 드는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부득이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식당 ‘레옹’을 찾아가 홍합과 생선튀김 요리를 주문했다.
늦은 점심이지만 음식은 입맛에 잘 맞았으며 특히 생선튀김이 일품이었다.
개선문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아 그랑팔레와 프띠팔레를 지나며 주위를 구경했다.
조각상으로 유명한 알렉산드르3세 다리를 건너니 황금색 돔 지붕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 나타났다.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알려진 앵발리드라는 건물인 모양이다.
멋있게 뻗은 키 큰 가로수와 잔디밭사이에 난 보도를 걸어 콩크드광장으로 갔다.
오벨리스크와 분수를 구경하고 회전하는 대관람차를 바라보고 있으니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했다.
파리 시가지의 낮 경치와 야경 그리고 에펠탑 레이저 쇼를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개선문에 올랐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을 쉬지 않고 걸어서 옥상까지 오르니 숨이 차올랐다.
개선문 위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내려다보니, 보도를 걸으며 보는 느낌과 크게 달랐다.
샹젤리제 거리 반대쪽을 바라보니 파리의 신시가지인 라데팡스 지역의 현대식 고층건물이 멀리 눈에 들어왔다.
조금 지나자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와 반짝이기 시작하고 레이저빔을 쏘는 멋진 야경이 펼쳐졌다.
조언대로 어두워지기 직전에 개선문에 오르니 낮과 밤 두 가지 전경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숙소 부근 슈퍼를 힘들게 찾아 간단한 쇼핑을 하고 내일 관광할 자료를 미리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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