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022.4.17.)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안아주려고 기다렸는데, 소민이가 내게 과자를 얼른 건네고는 급히 현관으로 들어가 할머니에게도 전했습니다. 뭔가 했더니 ‘젤리’가 든 봉지로, 조부모 준다며 차타는 내내 손에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져온 초콜릿 상자도 엄마에게 달라고 하여 받아서 내게 직접 건넸습니다. 소민이가 이제 선물을 받는 즐거움은 물론 주는 즐거움도 느끼나 봅니다. 소민이의 요청으로 컴퓨터 방에 올라가 자동차를 타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놀다가 문득 “할아버지! 나 공부할 거야.”했습니다. 컴퓨터를 켜달라는 얘기인 모양입니다. 두더지 게임을 하려나 생각하며 컴퓨터를 켰는데, 소민이가 요즘은 ‘유아 스트레칭’ 프로를 즐긴다고 합니다. 화면에 나오는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