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장/두바이 경유 코카사스 3국

여행의 시작과 두바이 야간 분수쇼 (두바이 경우 코카사스 3국 여행 첫째 날)

돌샘 2024. 12. 15. 09:57

여행의 시작과 두바이 야간 분수쇼 (두바이 경우 코카사스 3국 여행 첫째 날)

(2024.10.8.)

어느 날 문득 가보지 않은 나라들에 대한 패키지여행 상품이 궁금했다. 중남미 지역은 건강상 무리라 생각되어 제쳐놓으니, 코카사스 3국 상품이 눈에 띄었다. 직항편이 없는 까닭에 경유하는 코스가 여럿 있었는데, 국적항공기로 두바이를 경유하는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 최소 인원이 예약하여 출발확정된 상품 중에서 휴가 일정을 고려해 미리 등록을 했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는 여유 있게 집을 나서 전철과 공항철도를 갈아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13:20 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약 9시간의 긴 비행 끝에 두바이공항에 도착했다.

 

모두들 긴 여행으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두바이 몰 야간 분수쇼를 구경하러 갔다. 분수쇼는 야간에만 공연하는데, 내일 저녁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떠날 예정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버즈(부르즈) 칼리파빌딩 앞에 조성된 분수대로 향했다. 두바이 몰을 지나 분수대가 있는 밖으로 나서자, 열기가 후끈했지만 밤이라 견딜 만했다. 분수대가 설치된 연못은 제법 커서 물 위에 소형 유람선이 떠 있고, 높고 낮은 빌딩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환성과 함께 물줄기가 힘차게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분수대는 물론이고 주변의 빌딩들도 다양하고 화려한 조명으로 빛났다. 분수쇼 공연은 짧은 시간에 끝났지만, 사막 도시에 야간 분수쇼라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다.

 

(야간 분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