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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관광 (두바이 경유 코카사스 3국 여행 둘째 날)

돌샘 2024. 12. 15. 10:12

두바이 관광 (두바이 경유 코카사스 3국 여행 둘째 날)

(2024.10.9.)

시차로 인해 머리가 몽롱한 상태지만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관광버스에 올랐다. 현지에서 나온 한국인 여성가이드의 인사와 함께 두바이 관광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다. 애교스런 표정과 몸짓 그리고 독특하게 구사하는 말솜씨로 단숨에 일행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했다. 버스는 대추야자 모양의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로 향했다. (palm)은 야자수, 주메이라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인공섬과 주변 일대에 대한 구경에 나섰다. ‘팜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 더 로얄등의 호텔과 리조트 건물들이 해변과 어울리는 멋진 외형으로 설계, 건축돼 있었다. 도시가 현대적이고 깨끗해 보였지만, 다소 삭막해 보이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버즈(부르즈) 칼리파전망대에 올랐다. 버즈(부르즈)는 타워, 칼리파는 '칼리프' 또는 '후계자'라는 뜻이라 했다. 전망대가 유리로 둘러싸여 개방감이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아래쪽 사방은 고층 빌딩들로 숲을 이루었고 멀리 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 아랍호텔이 시야에 들어왔다. 일부 지역에 하얀 모래밭이 잔존해 이곳이 예전에 사막이었던 사실을 겨우 짐작할 수 있었다. 전망대 한쪽 유리창에 크나큰 새의 날개가 그려져 있었다. 펼쳐진 날개 앞에 서서 팔을 벌리니 창공을 나는 한 마리의 새로 변한 모습이었다. 전망대 관람을 끝내고 내려와 어제 밤 분수쇼가 공연되었던 연못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빌팔레스왕궁에 들러, 왕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한낮의 열기가 대단했다. 멀리 버즈 칼리파 빌딩의 상부가 희미하게 보였다. 사막에 안개가 낀 것은 아닐 테고, 모래 먼지로 시야가 흐린 모양이다. ‘두바이 프레임에는 상부 전망대가 있었지만 우린 아래에서 외관만 구경하고 지나갔다. ‘알시프역사지구에서 수상택시인 아브라를 타고 두바이 크리크건너편 마을에 있는 금과 향신료 시장을 방문했다. 두바이 시가지에서는 매연을 의식하지 못했는데, ‘아브라는 예전 우리나라 통통배처럼 시커먼 연기를 마구 뿜어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금반지가 진열된 가게를 방문했을 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금반지는 챔피언 벨트보다도 훨씬 커 보였으며, 기네스 세계기록 인정서도 함께 전시돼 있었다.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 전망대)

 

 

 

 

(자빌팔레스 왕궁, 두바이 프레임)

 

 

(수상택시, 금과 향신료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