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벚꽃놀이 못 가고 게임했어요
(2025.4.5.)
저녁에 소민이네와 잠실 석촌호수 야간 벚꽃놀이를 가려고 했는데, 비가 끊임없이 내립니다. 일기예보는 오후 4~5시경이면 그친다 하여 잔뜩 기대하고 있었지만 예보가 틀렸나 봅니다. 밤에 하는 벚꽃놀이로는 예전의 창경원(현재 창경궁) 벚꽃놀이가 유명했습니다. 조명을 밝힌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재미도 솔솔했지요. 벚꽃놀이를 겸해 외식을 할 계획이었는데, 꽃구경이 무산되니 저녁 식사 해결이라는 과제가 생겼답니다.
소민이는 할애비와 장난감 야구놀이를 하다가 ‘리버시’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바둑판처럼 생긴 칸에 흑백의 돌을 번갈아 놓아, 가운데 연속으로 낀 상대방의 돌을 자기 색깔로 바꾸는 룰이었습니다. 칸이 빈틈없이 메워졌을 때, 자기 색깔의 돌이 많은 쪽이 이기게 되지요. 개략적인 설명을 듣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진행 중에 할애비가 놓친 사항은 소민이가 바로 잡아 주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할머니가 저녁을 준비하러 마트에 간다고 하자, 소민이가 따라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모두들 장보러 나가고 할애비 혼자 집을 지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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