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도여행 다섯째 날(2020.10.30.) 함덕 아침 해변에 들렀다가 ‘닭머루 해안길’을 찾아 나섰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인터넷과 소민이네가 추천한 곳이다. 바닷가 소로에 접어드니 멀리 전망대(정자)가 보였다. 닭이 알을 품기 위해 또는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를 펼친 모습의 지형을 ‘닭머루’라 부른다고 한다. 아침 바닷바람이 싱그러웠다. 전망대에 오르니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로 온통 푸른색이었다. ‘풍수지리’를 감안한 주변 지형을 둘러보고,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향했다. 고려후기 삼별초의 최후 항전지로,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문헌기록의 실체를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유적지라 해도 특별히 볼 것은 없었고, 그마저 ‘코로나’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토성으로 내려가는 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