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태어난 날
(2015.3.23)
새아기 병실을 찾아가니 아범과 준모는 저녁식사를 하러 외출을 하였습니다.
새아기에게 축하와 덕담을 건네고 준모가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준모가 식사를 하다가 할머니와 할애비를 보고는 얼굴가득 미소를 짓고는
식탁 위에 수저를 직접 챙겨주었습니다.
준모는 식사를 조금만 먹고 그만 먹는다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내가 따라 나가 ‘준모야! 어디에 가려고 그러니?’하고 물으니 ‘병원에 갈래.’하였습니다.
‘아빠 식사 마치고 같이 가야지.’했더니 ‘엄마가 준모 찾을지 몰라.’하면서 빨리 가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신생아실에 들러 동생을 볼 때는 ‘준모야! 동생 예쁘지?’하고 물으니 ‘동생 작아’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준모야! 동생이 오빠에게 장난감 선물했어?’하니 ‘예’하며 대답하고는
‘나는 동생에게 선물 안 했는데...’하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병실에 들어와서는 동생이 선물했다(?)는 새 장난감을 열심히 가지고 놀면서
틈틈이 엄마에게 다가가 상태를 직접 보려고 했습니다.
엄마가 병실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으니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여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곁에서 무언가를 도와주어야 되겠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준모야! 대견하고 장하구나. 효자이기도 하고...
이제는 의젓한 오빠 역할도 잘 하겠구나.
또 만나요 우리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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