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과 가정교육
흔히들 예절(예의범절)이라고 하면 전근대적이고 고리타분한 것을 연상하고
에티켓이라고 하면 현대적이고 글로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고상한 것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에티켓의 사전적 의미가 ‘남에게 지켜야 할 예절이나 예법’임을 고려하면
두 단어의 포괄적 의미를 동일시하여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오늘 이야기하는 ‘예절’은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최소한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에티켓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근래에는 유아와 어린이들의 신체발달과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설교육기관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다.
내가 얼핏 생각하기에도 유아가 항상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효과적인 측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아나 어린이들의 나이에 알맞은 예절교육은 사설교육기관에서 대행할 수 있는 성질의 교육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들의 인성을 착하게 하고 예절바르게 키우기 위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전문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예절은 어릴 때부터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몸에 배여 습관화되도록 해주어야지
유아원에 갈 나이만 되어도 말투나 행동 버릇 등을 바로잡아 고쳐주려면 당사자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어떤 것은 영원히 고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예절에 대한 가정교육이라 하여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정교육이란 자체가 일상생활 속에서 어른들이 자녀에게 주는 자연스러운 가르침이 아니던가.
준모가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단계이니 준모에게 가급적 모범적인 언행을 보여주고
옳지 않은 행동을 반복할 때는 시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준모 가정교육을 위한 모범이 되기 위해 부모나 조부모가 자신의 평소 언행을 되돌아보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도 되어 두루두루 좋을 것 같다.
(예절과 가정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글 두 편을 첨부해 놓으니 아범, 어멈이 시간 날 때 일독하여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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