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와 상경기(2018.2.16.)준모가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준비해온 한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올해는 세배를 하면 세뱃돈을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몇 사람에게 세배를 하게 되고 세뱃돈을 받을지 미리 헤아려보기도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세배를 같이 받을 때는 세뱃돈도 함께 받는다고 일러두었습니다. 세배가 시작되자 준모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고 신이 났습니다. 증조할머니, 큰할아버지 내외, 조부모, 작은할아버지 내외 순으로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을 때는 자기 순서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줄도 알았습니다. 당초 아빠에게도 세배를 할 예정이었지만 아빠와 할머니에게 살짝혼자 절하기 부끄럽다고 이야기하여 다음 기회에 하도록 미루었습니다. 세배가 모두 끝난 후에는 준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