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연정/현판, 편액, 주련

거연정 상량문

돌샘 2015. 10. 31. 10:26

거연정상량문(居然亭上樑文)

 

 

 

 

 

 

 

 

 

(2021.2.11.)

꿈은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상량문 편액의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지 5년여 만에 원문(原文)을 올리게 되었다. 해문(解文)은 언제 올리게 될지 기약할 수는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니 언젠가 여기에 올리는 날이 올 것이다.

 

 

上樑文

在澗在阿以永薖?之自矢 肯堂肯構克致繼述之斯誠 居然我主人允矣 其君子竊惟八溪卞氏 文行右族忠義古家體髮衣冠 乃賢祖之家法樵採耕稼 矧良田之生涯子孫兮 繞膝芝蘭養性情焉 滿目流峙敦宗族有模範 張公之忍字可與儔今敬墳墓 如事生甄君之思亭岡專美 古積年經營於心上 不日突兀於眼前 是誠豺獺之知 豈偶山水之愛松楸孔邇 如見陟降之靈雨露 旣濡自有怵惕之感 宿齊豫戒于是藏修歌哭於斯觴咏之娛 只足爲風致一也 輪奐之美惡可謂能事畢焉 宜後嗣聿修其身俾家聲不墜於地試看 近日之尙侈孰 若斯亭之致精玆陳短謠以颺好事

兒郞偉抛梁東 金岡沓翠葱瓏望其睾如咫尺神理幽明感通

兒郞偉抛梁西 上芳山下淸溪溪上誰有召我春來花發鳥啼

兒郞偉抛梁南 問道松此心涵是亭也淸且豁讀書室兼墳庵

兒郞偉抛樑北 勝狀巴陵水色彼無源奚以哉請看晝夜不息

兒郞偉抛梁上 前輩餘韻可仰風景不殊古今何處彷彿遺像

兒郞偉抛梁下 靑編黃卷暎架這不換滿籯金吁此世知者寡

伏願上梁之後絃誦 不絶禮讓克敦矜式 斯存明綱常扶植之道學 業相勸講人已修治之方如復鄒魯之鄕 可矯叔季之俗所望者此奚求乎 他歲旃蒙大淵獻剝之下澣德殷

宋曾憲撰

 

* "거연정(居然亭) 상량문(上樑文) 이야기"(2021.5)에 해문(解文)을 올려 놓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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