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사주세요 (2018.10.3.) 아범과 새아기가 외부 약속이 잡혀 준모와 지우는 할머니 집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인사를 마치자 각자 가지고 온 장난감을 풀어헤쳐 놓았습니다. 준모가 나팔처럼 생긴 장난감을 들고 줄을 잡아당기자 플라스틱 회전날개가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높이 솟아오른 비행체를 바라보며 준모가 환호성을 올리자 지우도 덩달아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할애비도 호기심 어린 눈길로 비행 물체가 천정으로 날아올라 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집에서 날릴 때는 천정이 낮아 비행과정을 충분히 볼 수 없었으나, 할머니 집 거실은 2층 높이라 회전날개가 공중으로 서서히 날아오르고, 천정과 벽에 부딪혀 낙하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 실감이 나는 모양입니다. 준모가 장난감을 나에게 건네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