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전망대
(2020.1.20.)
팔당호 일대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고 호반 경치도 구경할 수 있어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하다. 오후에 ‘팔당 전망대’에 들렸다. 이제껏 자주 들린 ‘다산 유적지’, ‘두물머리’, ‘세미원’ 그리고 카페촌은 양평방향인데 전망대는 광주방향에 있었다. 전망대라고 해서 사방을 관망할 수 있는 둥글고 날렵한 형태의 타워를 상상했지만, 경기도 수자원본부 소속 건물의 8층에 넓은 창을 설치하여 전망대로 활용하고 있었다. 1층 출입구 바닥과 벽면에는 입체적인 벽화가 그려져, 3D 체험을 하듯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는 수자원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설명 자료가 붙어있고 먼 곳을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플라잉 팔당’이라 하여 특수의자에 앉아 헬멧처럼 생긴 안경속의 화면으로 VR(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팔당댐 부근 상공을 날며 경치를 구경하고 전망대 건물에 착륙하는 내용이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디어가 좋았다. 화면이 좀 더 선명하면 좋겠지만 무료 제공이라 점을 감안해야 했다.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팔당호 건너편 마을과 섬들을 바라보며 긴 호흡을 해보았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야외산책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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