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유치원생활
(2020.6.15.)
새아기가 저녁 무렵에 지우의 즐거운 유치원생활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아빠, 엄마가 ‘코로나’전염 걱정에 등원을 망설일 때, 지우가 유치원에 가고 싶다며 편지까지 썼다더니 뜻이 관철되었나 봅니다. 집에서 오빠하고 잘 논다고는 하지만 또래 친구들을 사귀면서 다양하게 배우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겠지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진에 ‘Eileen(변지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습니다. 지우의 영어이름인가 봅니다. 친구들과 동물모형을 만들고 즐겁게 운동도 하고 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큰 거미가 촘촘하게 거미줄을 치고 있는 그림을 자랑스럽게 들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얘기를 나누는 장면은 꽤 진지해 보입니다.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놀이와 운동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하니 갑갑할 것 같아 안쓰러운 생각이 듭니다. 힘들어도 잘 참으며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을 열심히 배우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즐거운 유치원생활을 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