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안성 팜랜드 방문
(2021.5.2.)
소민이는 일요일, 안성에 있는 ‘팜랜드’를 찾았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미니 말’에게 당근꼬지를 먹이는 사진과 동영상이 있는데, 한쪽 손은 아빠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재미있지만 조금 겁이 나나 봅니다. 소민이가 찍은 사진 배경에 푸르고 넓은 밭이 보여 ‘청보리밭’인가 생각했는데, ‘호밀밭’이라 하네요. 할애비는 어릴 적에 들녘에서 밀밭을 본 적은 있지만, 호밀밭은 보지 못했답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유사한 사진은 선별했습니다.
<말, 양, 토끼, 당나귀, 소, 염소, 돼지, 알파카, 타조, 산양, 사슴, 공작새 등 다양한 동물이 있었는데,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어 소민이가 재밌어 했어요. 양에게 먹이를 줄 땐 “양아~ 이거 먹어”하고, 양이 받아먹으면 “맛있어?”하며 물어보기도 했어요. 멀리 있는 양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 “양아~”하고 불러도 오지 않자, 양을 향해 “윤정~”하고 애타게 부르기도 했답니다. 집에서 엄마를 불러도 대답이 없으면 “윤정~”하고 엄마 이름을 부르는데, 양에게도 그게 먹힐거라 생각했나 봐요. 말, 양, 토끼, 당나귀 등에 먹이를 한참 준 후에 호밀밭과 유채꽃밭을 구경했어요. 제주도에서 봤던 유채꽃밭보다 훨씬 넓어 장관이었어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가족사진도 남겼답니다. 농협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공원이 알차게 잘 구성되어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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