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4~5세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1)

돌샘 2023. 6. 17. 10:04

소민이의 고성, 속초 여행(1)

(2023.6.4.)

(고성 하늬 라벤더 팜, 능파대, 속초 시립박물관, 척산 족욕공원)

소민이는 아빠의 6월 연휴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의 고성과 속초에 23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째 날에는 고성과 속초의 많은 곳을 찾아다녔는데,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해초도 주웠다는 능파대는 조부모도 얼마 전에 구경했던 곳이랍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관련 글을 정리해 소민이가 크면 직접 읽어 볼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6.4 첫째 날)

<샌드위치 연휴를 맞이하여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가장 먼저 간 곳은 고성 하늬라벤더팜이었어요. 그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시기가 맞지 않았는데, 마침 라벤더 축제가 시작되었다 하여 방문했어요. 라벤더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여러 종류의 꽃들이 많아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었어요. 라벤더 아이스크림콘도 사 먹었는데, 정말 라벤더 맛이 났어요. 그 다음 장소는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고성 능파대였어요. 소민이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싶대서 발도 담그고, 해초도 주우며 시간을 보냈어요.

고성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속초로 이동하여 속초 시립 박물관에 갔어요. 절구, 모내기, 가마, 사방치기 등의 다양한 민속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옛날 혼례복을 입어보고 싶대서, 입고 가마에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첫날 마지막 장소는 척산족욕공원이었어요. 이곳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도 하고 있었는데, 갔더니 시간도 거의 다 되어가고 아주머니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체험을 마치겠다고 했는데, 소민이가 피자 만들기 체험을 꼭 하고 싶다고 크게 우는 바람에 아주머니가 체험을 시켜 주셨답니다. 직접 반죽도 펴고 소스도 바르고 재료도 올려서 레귤러 사이즈의 피자를 완성했어요. 피자를 오븐에 굽는 동안 족욕 체험도 했어요. 족욕하는 뜨거운 탕이 있고, 그 옆에 지압하며 걷는 차가운 물길이 있었는데, 소민이는 차가운 물길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하더니, 아예 몸까지 담궈 옷이 다 젖었답니다. 완성된 피자는 숙소에 가져가 저녁으로 먹었어요.>

 

(하늬 라벤더 팜)

 

 

(능파대)

 

 

(속초 시립박물관)

 

 

(척산 족욕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