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3.12)
(2013.12.9)
준모가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회사에 출근하여 보이지 않자 조금 칭얼대었으나 그 후에는 잘 놀았나봅니다.
할머니 스마트폰(?)의 버턴을 이것저것 마구 누르며 장난을 치다가
급기야 긴급전화 버턴을 눌리려고 하여 조손간에 쟁탈전이 벌어진 때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소파에 앉아 그림책을 보는 사진은 할머니와 신경전을 벌인 직후의 사진으로 서서히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2013.12.16)
준모가 잘 놀다가 잠이 오는지 ‘포, 포’하며 포대기를 들고 나왔으나
할머니 허리가 불편하여 모른 채 하고 있으니 계속 옆에 앉아 업어 달라고 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소파에 기대어 TV를 보고 있답니다.
(2013.12.17)
준모가 엄마와 할머니를 양쪽에 대동하고 의기양양하게 짐보리에 갔습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 말씀을 듣기도 하고 함께 놀이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타 복장을 하고는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착한 어린이에게만 주는 선물도 받았답니다.
(2013.12.21)
할머니와 모처럼 외출을 하기 위하여 모자를 쓰고 장갑도 끼고 따뜻한 옷차림을 하여 유모차에 올라앉았습니다.
가을까지만 해도 매일 외출하자며 조르고 유모차는 타지 않으려고 했는데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니 외출을 조르지도 않고 유모차도 순순히 잘 타는 모양입니다.
외출준비를 한 준모의 모습이 늠름해 보입니다. 표정에서는 대장부의 카리스마가 넘쳐납니다.
(2013.12.24)
오늘은 화요일. 준모가 할머니와 함께 짐보리에 가는 날입니다.
준모는 집에서도 활동적이고 장난을 치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짐보리에 가서도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서 잘 노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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