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날(2014.4.30)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시골마을 바닷가의 선창을 거닐고 주변 동네를 한 바퀴 돌았는데 제법 큰 슈퍼가 눈에 띄었다.
집사람이 한번 구경해 보겠다고 들어가더니 윤정이가 부탁한 젤리와 저녁에 양주 마실 때 필요한 음료수를 사서 나왔다.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향했다.
페리에는 차를 선적하는 넓은 공간이 2단으로 설치되어 있었고 9층까지 객실이 건조되어 있는 무척이나 큰 배였다.
북유럽 여행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할 때 탔던 배만큼 컸으며
선실에 앉아 바다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편안하게 항해를 했다.
버스를 탄 채 하선을 하여 주상절리로 유명한 ‘자이언트 코즈웨이’로 향했다.
규모나 특징 면에서 제주도에서 보았던 주상절리와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의 독특한 주상절리를 원없이 구경하였다.
일행들은 입구에서 멀리 보이는 큰 주상절리 정도만 보고 돌아갔는데
산모퉁이를 돌면 더 웅대하고 색다른 주상절리가 나타나리라 예상되어 혼자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산모퉁이를 돌자 기대한대로 훨씬 더 거대하고 특이한 형상의 주상절리가 나타나 혼자서 그 전경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가이드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집사람에게만 발설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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