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놀이 했어요
유치원 놀이 했어요 (2015.9.20) 준모는 할머니 집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고모는?’하면서 고모를 찾았습니다. 방문을 열고 벽에 붙어 숨어있는 고모를 발견하고는 ‘고모 찾았다!’며 큰소리로 기뻐했습니다. 요즘 들어 준모가 고모를 부쩍 더 좋아하고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소파 등받이 위에서 고모가 앉아있는 곳으로 뛰어내리는 장난을 하다가 ‘유치원 놀이할 테니 모두 오세요.’하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며 고모가 준모 있는 곳으로 가니 ‘하부도 여기 오세요.’하였습니다. 할애비도 다가가 앞에 앉으니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할머니도 빨리 오라고 재촉하였습니다. 모두 준모 앞에 빙 둘러 앉으니 ‘선생님이 색종이를 나누어 주겠습니다.’하고는 통에서 색종이를 꺼내 하나씩..